예장합동, 목사 늘고 교회·성도 감소

입력 2020-09-21 13:23 수정 2020-09-21 13:54
21일 예장합동 제105회 총회가 개최되는 경기도 용인 새에덴교회(소강석 목사) 현장. 새에덴교회가 총회 본부로, 전국 35개 거점교회가 사전 분산배치된 총대들이 모이는 총회 현장 역할을 하게 된다.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합동(총회장 김종준 목사) 총회에서는 지난 1년 사이 교단 소속 목사만 늘어나고 교회와 성도수는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예장합동 105회 총회 보고서에 기재된 교세 현황을 보면 지난해 12월 31일 기준 교인은 전년 대비 10만584명 감소한 255만 6182명(-3.8%)으로 집계됐다. 지난 104회 총회(-1.2%)와 103회 총회(-2.7%)와 비교해 3년 새 가장 큰 폭의 감소세다. 2년 교회도 127개 줄어 1만1758개(-1.1%)로 보고됐다. 반면 목사는 지난해 2만4395명에서 460명 늘어 2만4855명(1.9%)을 기록했다. 직분별로도 강도사(-7.2%) 전도사(-0.5%) 장로(-1.4%)가 모두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다.

예장합동은 21일 경기도 용인 새에덴교회(소강석 목사)에서 사상 첫 온라인총회로 제105회 총회를 개회한다. 전통적으로 4박5일 간 진행되는 정기총회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전국 35개의 거점교회에 총대들을 분산배치해 1일간 진행한다.

용인=글·사진 최기영 기자 ky710@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