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올해 가을철 무등산 정상 개방행사를 취소한다고 21일 밝혔다. 시와 국립공원무등산관리사무소는 해마다 억새와 단풍이 어우러지는 10월이면 무등산 정상을 일반인들에게 개방해왔다.
무등산 정상은 지난 1966년부터 군부대가 주둔하면서 일반인 출입이 통제된 지역이다. 하지만 2011년부터 2019년까지 봄과 가을철 등에 총 24회 정상의 인왕봉과 지왕봉 등 군부대가 주둔 중인 장소를 개방해 45만 명이 정상을 탐방한 바 있다.
시는 코로나19 지역감염 우려 등 시민과 탐방객 안전을 위해 올해는 가을철 개방행사를 취소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광주시 정대경 공원녹지과장은 “코로나19 재확산을 우려해 가을 개방행사를 취소했다”며 “내년 5월과 10월 무등산 정상 개방행사가 안전하게 개최될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광주=장선욱 기자 swja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