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을 앞두고 제주도가 제주산 뿔소라 드라이브 스루 판매장을 연다.
도는 제주산 소라의 일본 수출 감소와 코로나19에 따른 소비위축으로 해녀들이 어려움을 겪음에 따라 도민과 관광객들이 자신의 차를 이용해 안전하고 저렴하게 소라를 구입할 수 있도록 23~24일 함덕항과 자구리공원에서 드라이브 스루 판매 행사를 벌인다고 21일 밝혔다.
판매가는 활소라(5㎏) 3만원, 자숙소라(500g) 3만원, 소라꼬치(3꼬치) 1만원이다.
23일에는 오전 10시부터 함덕어촌계 주관으로 함덕항 인근에서, 24일에는 오후 3시부터 서귀포수협 주관으로 자구리공원 인근에서 각각 진행된다.
고창덕 해녀문화유산과장은 “해녀들은 채취한 소라를 판매하고 소비자들은 저렴한 가격에 싱싱한 해산물을 구입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공지된 시간에 맞춰 많은 이들이 현장을 찾아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제주=문정임 기자 moon1125@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