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 까불면 죽어” 전광훈, 이단 여부 오늘 결정된다

입력 2020-09-21 10:40 수정 2020-09-21 10:49
전광훈 목사. 뉴시스

개신교계 양대 교단인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예장합동)과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예장통합)이 21일 각각 온라인으로 총회를 개최한다.

개신교계 교단 총회는 매년 열리는 대규모 행사였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온라인 화상회의 시스템을 도입한 것으로 보인다.

예장합동은 이날 오후 2시부터 7시까지 경기 용인 새에덴교회를 본부로 서울 6곳, 대구경북 4곳, 부·울·경 2곳, 중부 6곳, 호남 8곳, 서북 8곳 등 전국 35개 교회에서 온라인 화상회의로 제105회 총회를 연다.

예장통합도 이날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도림교회와 전국 37개 모임 장소에서 온라인으로 연결해 제105회 총회를 진행한다.

이날 안건에는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에 관한 내용이 포함됐다. 예장통합은 전 목사의 이단성 문제를 연구하는 내용의 안건이, 예장합동은 전 목사의 이단 옹호 여부를 논의하는 내용의 안건이 총회에 부쳐질 예정이다.

전 목사는 8·15 광복절 광화문집회에서 코로나19 집단감염을 초래해 논란이 되고 있다. 또 지난해 청와대 앞 집회에서는 “하나님 나한테 까불면 죽어”라는 발언을 해 신성 모독 논란을 일으키기도 했다.

이홍근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