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차 테러’ 고발 장동민 “절대 주작 아니다, 고통 심해”

입력 2020-09-21 10:33 수정 2020-09-21 10:46
장동민 유튜브 캡처

개그맨 장동민이 자신의 집과 차에 ‘돌팔매 테러’를 한 괴한에게 선처는 절대 없을 것이라고 예고했다.

장동민은 지난 18일 유튜브 채널 ‘장동민의 옹테레비’에 ‘세상이 이렇게 돌아가면 안 되는데…장동민 원주집 3차 테러’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장동민은 “세상이 이렇게 돌아가면 안 되는데 이제 정말 수사의 끝을 달리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입을 열었다.

3차 테러로 인해 손상된 장동민의 외제차. 장동민 유튜브 캡처

그는 “어젯밤에 제 자동차에 또 테러가 있었는데 참을인 세 번이면 살인도 면한다고 하는데 참을 인을 계속 쓰고 있다”며 “어젯밤 10시2분6초경 어떤 괴한이 제 차에 또 돌을 던지면서 차가 파손이 된 사건이 벌어졌다”고 설명했다. 장동민은 “(CCTV로) 집안 곳곳을 봤는데 마당까지도 돌이 날아오고 창문 유리창에 금이 가고 방충망도 찢어졌다. 2층 베란다에도 돌을 던져 돌이 두 개나 발견됐다”고 밝혔다. 영상에서는 돌팔매질로 인해 파손된 집안 곳곳을 확인할 수 있었다.

장동민 유튜브 캡처

장동민은 “차를 고친 지 며칠 안 됐는데 그랬다는 게 열 받는 게 아니다”라며 “‘못 잡아도 다신 안 그러겠지’라고 생각했는데 이건 도저히 참을 수가 없는 상태다. CCTV 분석을 계속 하고 있다. (돌이) 차에 어떻게 맞았고 어떤 각도로 날아오는지 (확인시켜드리기 위해) 올려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조작 의혹에 대해서도 ‘절대 아니다’라고 강경한 입장을 표했다. 장동민은 “절대 주작(조작) 아니다. 고통을 심하게 받고 있다. 돌이 마당까지 날아오고 창문을 부수고 방충망이 뜯어지고 차가 계속 파손돼도 계속 한다는 것은 보통 일이 아니다. 유튜브 떡상하려고 주작하는 거 아니냐 하시는데 이 정도 해서 주작하려면 그냥 채널을 하나 샀지”라며 억울해 했다. 이어 그는 “이건 보통 일이 아니다. 심각한 범죄고 저 돌에 사람이 맞았다고 생각하면 상상도 하기 싫다”고 털어놨다.

장동민 유튜브 캡처

그러면서 장씨는 “여러분이 선처 제발 하지 말라고 말씀하시는데 절대 그럴 생각 없다”며 “범죄 없는 대한민국을 꿈꾼다. 추가적인 테러 영상이 아닌 ‘이제 잡았습니다’라는 영상으로 찾아뵐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

장동민은 8월 11일과 9월 14일 두 차례 괴한으로부터 강원도 원주 자택과 외제차에 테러를 당했다고 유튜브에 소개했다. 당시 그는 “최근 괴한에 의해 테러를 당했다”며 “돌로 제 자동차를 찍어서 차가 다 부서졌다. 이런 건 좀 알려야겠다고 생각해서 유튜브 콘텐츠로 올렸다”고 말했다.

2차 테러 당시 그는 “자동차 부서진 게 며칠이나 됐다고 우리 집 현관에 또 돌을 던져서 2차 테러를 했더라. 우리 집 돌이 아니었다. 모르는 돌들이 날아와 있었다. 이번에는 증거물을 보존했다. 증거물들은 국과수에 들어가서 DNA 분석을 하고 있는 중이다”고 설명했다.

장동민은 이어 “이런 일을 한 사람이 영상을 볼 거로 생각한다. 주신 선물은 잘 받았다. 저도 선물을 준비하고 있으니 집에서 편안하게 기다리시라. 보답을 톡톡히 해드리겠다”고 경고했다.

송다영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