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지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4일째 ‘0명’을 기록했다. 해외감염자는 1명 발생했다.
21일 광주시와 전남도에 따르면 전날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명이다.
인도에서 입국한 30대 남성이 양성판정을 받아 광주 486번 환자로 분류돼 광주소방학교 생활관에 격리됐다.
광주 486번 환자는 입국 직후 격리에 들어가 추가 접촉자나 동선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하지만 지난 17일부터 지역사회 감염에 의한 신규 확진자는 ‘0명’을 유지 중이다.
광주시는 지역감염이 진정국면에 접어들었으나 2단계 사회적 거리두기는 오는 27일까지 일주일 연장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실내 50인 이상, 실외 100인 이상 모임과 행사는 계속 금지된다. 다만 집합금지 14종 중점관리시설 중 ‘생활체육 동호회 집단체육 활동’을 제외한 13종 시설은 ‘집합제한’으로 완화해 사실상 영업을 허용했다.
집합제한 완화 해당업종은 유흥주점, 콜라텍, 단란주점, 감성주점, 헌팅포차, 노래연습장, 실내스탠딩 공연장, 실내집단운동, 뷔페, 방문판매 등 직접판매홍보관, 종교시설, 목욕탕·사우나, 기원 등이다.
시 방역당국은 지난 11일부터 하루 확진자가 3명 이내로 줄고 광주지역 감염재생산지수(확진자 1명이 바이러스를 전파시키는 사람 수)가 0.45로 낮아졌다고 설명했다. 시 방역당국은 북구에 대한 방역중점관리지역 지정을 해제했다.
김대중컨벤션센터와 국립아시아문화전당, 국·공립 공연장, 영화관, 도서관, 박물관, 등의 운영도 21일부터 재개됐다.
시 방역당국은 집합제한 시설에 대한 마스크 착용 의무화, 시설내 최소 1m 간격유지, 주기적 환기, 출입자 명부 작성, 등 방역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시는 주말을 지나면서 8월12일 서울 사랑제일교회 등에서 유발된 3차 대유행이 진정국면에 접어들었다고 분석했다.
전남도 역시 신규 확진자가 나흘연속 한명도 추가되지 않았다. 지역 코로나19 누적 환자는 현재 광주 486명, 전남 167명이다.
광주=장선욱 기자 swja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