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1일 “이번 정기국회에서 민주당은 공정경제 3법(상법·공정거래법·금융그룹감독법) 개정안을 처리하겠다”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의힘이 정강·정책을 개정하며 경제민주화 구현을 약속했고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공정거래법과 상법 개정에 찬성 의견을 거듭 밝혔다”며 “야당이 이번만큼은 달라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최대한 이른 시일 내 상임위에서 해당 법안이 논의되도록 야당의 협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김 원내대표는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심의하고 있는 4차 추가경정예산안에 대해서도 “여야의 작은 견해차가 국민의 절박함보다 우선될 수 없다”며 “4차 추경이 약속대로 내일 처리돼 추석 전에 국민에게 전달되도록 야당도 함께 해주길 촉구한다”고 말했다.
또한 코로나19 사태로 피해를 입은 자영업자를 돕기 위한 상가임대차보호법 개정안과 관련해선 “이달 안에 처리되도록 입법을 서둘러야 한다”며 “자영업자에게 작지만 의미 있는 추석 선물이 되도록 야당과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양민철 기자 liste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