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경, 술취해 월미도 앞바다에 빠진 20대 여성 구조

입력 2020-09-21 09:22
21일 0시50분쯤 인천 중구 월미도에서 술에 취해 바다에 빠진 20대 여성을 해양경찰이 구조하고 있다. 인천해양경찰서 제공

인천해양경찰서는 음주 후 월미도 앞 바다에 빠진 20대 여성 A씨를 구조했다고 밝혔다.

21일 새벽 0시 51분쯤 인천 중구 월미도에서 사람이 빠져 허우적거리고 있다는 신고가 인천해경에 접수돼 해경구조대와 인항파출소 구조팀이 현장으로 긴급 출동했다.

최초 현장에 도착한 해경구조대가 A씨를 안전하게 구조해 전용부두에 대기 중이던 119구급대에 인계했고, A씨는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A씨는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일행들과 월미도에서 술을 마시고 바닷가로 내려갔다가 물에 빠졌고 나머지 일행 2명이 구조차 물에 들어가는 것을 보고 인근 행인이 신고했다. 일행 2명은 자력으로 물에서 나온 것으로 확인됐다.

인천해경 관계자는 “월미도는 매년 익수자가 다수 발생하는 지역”이라며 “음주 후 바다에 빠졌을 때는 더욱 위험하므로 주의해야 하며 익수자 발생 시 즉시 해경에 신고해 달라”고 말했다.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