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보션푸드, 카카오인베스트먼트에 30억 규모의 시리즈A 라운드 투자 유치

입력 2020-09-21 09:20 수정 2020-09-22 10:04
푸드테크 스타트업 디보션푸드(대표 박형수)가 카카오인베스트먼트로부터 30억 규모의 시리즈 A라운드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디보션푸드는 식물성 대체육을 개발하는 회사로써 식물성 대체육에 사용되는 모든 소재를 연구, 개발하는 회사이다.

디보션푸드는 실제 고기와 흡사한 맛과 향, 영양소 그리고 가열했을 때의 갈변 현상까지 재현한 고도화된 대체육을 연구하고 있다.

박형수 대표는 “기존 해외의 식물성 대체육은 실제 고기보다 높은 나트륨과 칼로리, GMO 등 소비자 건강상의 문제가 많이 지적돼 왔다”라면서 “이를 개선하기 위해 3년간의 R&D를 통해 식물성대체육 소재부터 직접 개발해 영양, 건강 측면에서 우위에 설 수 있는 제품을 개발했다” 라고 밝혔다.
디보션푸드에서 개발한 대체육을 활용한 디보션버거. 사진=디보션푸드 제공.

디보션푸드는 이번 투자금을 통해 식물성 대체육의 R&D 연구소 및 제조 공장 설립 예정이다. 디보션푸드의 식물성대체육 제품은 내년 상반기부터 기존 식품 회사들과 협업을 통해 다양한 제품의 형태로 출시된다.

이번 투자를 이끈 카카오인베스트먼트는 디보션푸드의 식물성대체육 개발 기술력과 이를 기반으로 한 국내 시장에서의 성장가능성과 경쟁력을 높게 평가했다. 박지환 카카오인베스트먼트 대표는 “디보션푸드는 식물성 원료로 고기의 단백질, 지방, 피까지 대체할 수 있는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는 회사”라며 “디보션푸드의 성장을 위해 다양한 분야에서 지원할 것”이라고 전했다 .

이은철 기자 dldms8781@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