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2024년 바이오 공정 인력 양성센터를 구축하고, 연간 2000명의 인력을 양성하는 아일랜드식 교육기관도 도입한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3차 혁신성장전략회의에서 “오는 2024년 바이오 공정 인력 양성센터를 구축하겠다”며 ”양적 인력 공급은 적지 않으나 기업에서 곧바로 활용 가능한 인재가 부족한 바이오산업의 ‘질적 미스매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이라고 밝혔다.
바이오 공정 인력 양성센터는 바이오산업의 모든 공정과 관련해 의약품 제조·품질관리기준(GMP) 수준의 시설·장비를 갖춘 실습센터다. 정부는 올해 설계를 시작하고 2024년에 운영을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정부는 한국형 나이버트(NIBRT) 교육 프로그램도 함께 도입한다. 나이버트는 첨단 바이오 공정 시설을 활용해 인력 교육 및 연구 솔루션을 제공하는 아일랜드의 국립 교육기관이다.
홍 부총리는 “연간 2000명의 기업 수요 맞춤형 현장 인력을 양성하겠다”며 “올해부터 2025년까지 1800명을 대상으로 데이터와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신약 개발 교육을 진행하고, AI·정밀의료 분야의 해외 연구기관 연수생 파견을 확대해 신기술 활용 전문 인력 확대를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홍 부총리는 “산업 생태계 전반에 걸친 필수 인력도 적극적으로 양성해 나가겠다”고 덧붙여다.
전성필 기자 fee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