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터교회 운동’을 펼치고 있는 ㈜잡뉴스솔로몬서치 김동연(사진) 대표가 ‘일터교회 영성 성숙도 연구’(러빙터치)라는 제목의 기독교 서적을 펴냈다.
부제는 ‘한국교회 혁신과 세계선교의 새로운 대안’이다.
일터교회는 지역교회 성도가 주중 5일 일터에서 예수의 공동체를 세워가는 사역이다.
이 책은 일터 현장에서 일터와 교회, 일터와 선교의 접목을 위해 새로운 패러다임을 펼치고 있다.
일터사역 예배, 일터교회 사역 현장의 올바른 자세, 일터선교와 비전, 사례, 설문조사 등을 소개했다.
김 대표는 이 책 서문에서 “일터교회는 생소한 이름이지만, ‘일터 따로’ ‘교회 따로’라는 양분법적 논리를 깨고 일터는 곧 교회이며, 지역교회는 일터를 향해 문을 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책을 추천한 정인찬 웨스트민스터신학대학원대학교 총장은 “그동안 전통교회의 역할은 정해진 예배처소에서만 예배를 드리고 세상을 도외시했다”며 “이 책이 목회자의 교회관과 목회관이 새롭게 정립되길 바라며, 평신도 사업가에게는 그들의 일터가 곧 교회 역할을 하는 새 기업관과 교회에 대한 새로운 인식이 열어져 하나님 나라 건설에 귀하게 쓰임 받길 바란다”고 했다.
솔로몬일터교회 담임목사이기도 한 김 대표는 지난 8월 웨스트민스터신학대학원대학교에서 ‘일터교회 사역 유형별 영성 성숙도 연구-일터신학의 관점에서’라는 논문으로 신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헤드헌팅을 전문으로 하는 기업의 CEO이자 장신대와 백석대 등에서 신학과 기독교상담학을 공부한 그가 일터교회에 관심을 갖게 된 것은 2009년이다.
그는 새벽기도를 하면서 하나님께 '일터를 섬기라'는 소명과 기도응답을 받았다.
운영하는 기업의 일터교회 첫 예배는 2010년 1월 행복강좌를 겸해 드렸다. 회사 구성원 150여명 중 70% 정도가 비기독교인이었지만 직장 속 예배는 매주 계속됐다.
회사는 매주 수요일 점심시간에 예배를 열고 점심을 무료로 제공하는 등 사내 복지에 힘썼다. 차츰 구성원간 관계는 ‘사랑의 공동체’로 변화됐다. 현재 이 회사 직원 80% 정도가 기독교 성도다.
그는 연세대와 단국대 대학원에서 경제학, 경영학을 공부했다. 또 장로회신학대, 백석대, 캐나다 크리스천대 등에서 신학과 기독교상담학, 목회학 등을 공부했다.
현재 대한예수교장로회 백석 총회 소속으로 서울지방경찰청 경찰선교회 이사, 한국장로교총연합회 전문인선교훈련원(PMTI) 교무처장, 경찰청 교회와경찰중앙협의회 공동회장 등을 맡고 있다.
유영대 기자 ydy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