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동아대학교 부민캠퍼스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경남에까지 퍼졌다.
20일 경남도에 따르면 창원시에 거주하는 동아대 부민캠퍼스 학생(10대 여성)이 이날 저녁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학생은 확진자 6명이 발생한 동아대 부민캠퍼스 동아리의 회원들이 들렀던 학교 인근 음식점에 지난 16일과 17일 사이 방문했다.
앞서 경남도는 동아대 확진자의 접촉자와 동선 노출자 108명의 명단을 부산시로부터 넘겨받아 이들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이 학생에 앞서 1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으나, 실제 거주지가 부산이어서 부산 확진자로 분류됐다. 나머지 50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고, 56명에 대해서는 검사가 진행 중이다.
경남 18개 시·군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282명이다. 253명이 퇴원했고, 29명이 치료를 받고 있다.
박은주 기자 wn1247@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