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 아파트서 여성 2명 사망… 이웃 주민 긴급체포

입력 2020-09-20 16:25

분당의 한 아파트에서 70대 여성 2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이웃 주민인 60대 남성을 용의자로 긴급체포해 조사하고 있다.

20일 오전 7시50분쯤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금곡동의 A씨(76·여) 집에서 A씨와 지인인 B씨(73·여)가 흉기에 찔려 숨진 채 발견됐다.

A씨와 평소 아침 운동을 함께 하던 또 다른 지인이 A씨가 운동에 나오지 않는 것을 이상히 여기고 집에 찾아갔다가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주변 CCTV 분석 등을 토대로 A씨와 이웃 주민인 C씨(69)를 용의자로 특정했다. C씨는 이날 오전 9시쯤 살인 혐의로 긴급체포됐다. C씨는 전날 자정쯤 A씨 집을 다녀간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자세한 범행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C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김지은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