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BTS 노래는 가사가 들린다”…BTS ‘찐팬’ 인증

입력 2020-09-20 16:07

문재인 대통령이 방탄소년단(BTS)에 대해 “노래와 춤을 모두 좋아한다. 노래와 춤을 보다 보면 경지에 오른 청년들 같다”고 말했다고 청와대가 20일 전했다. 문 대통령이 BTS의 음악을 실제로 즐겨 듣는 ‘팬’이라는 설명이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기자들을 만나 “문 대통령께서 ‘아이돌 음악은 종종 따라가지 못했는데 방탄소년단은 가사가 들린다, 따라갈 수 있겠더라”고 했다”며 “문 대통령은 ‘방탄은 그래서 노·장·청 팬이 두터운 것 같다’는 평가도 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BTS가 싱글 ‘다이너마이트’로 빌보드 차트 1위를 차지한 뒤 SNS를 통해 축하 메시지를 보냈다. 이후 참모들이 “실제 BTS노래를 좋아하시느냐”고 묻자 “음악과 춤을 모두 좋아한다”고 답했다는 설명이다.

BTS는 지난 19일 청와대에서 열린 제1회 청년의날 기념식 행사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BTS는 청년 대표로 나서서 청년들을 격려하는 메시지를 직접 발표하기도 했다.

임성수 기자 joylss@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