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전 협력사에 납품대금 조기 지급

입력 2020-09-20 14:03

현대자동차그룹이 추석 연휴를 앞두고 납품대금 조기 지급, 온누리상품권 구매 등을 통한 상생활동에 나선다.

현대차그룹은 협력사 자금 부담 완화를 위해 납품대금 1조 1087억원을 당초 지급일보다 앞당겨 지급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조기 지급은 현대차·기아차·현대모비스·현대건설·현대제철·현대위아 등 6개 회사에 부품, 원자재, 소모품 등을 납품하는 3000여개 협력사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이 자금이 2, 3차 협력사들에도 골고루 돌아갈 수 있도록 해 협력사 임직원들이 따뜻한 추석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현대차그룹은 내수 진작 차원에서 온누리상품권 약 127억원을 구매해 추석 연휴 전 그룹사 임직원에게 지급한다. 약 1만4800여개 우리 농산물을 구매할 수 있는 ‘임직원 온라인 쇼핑몰’을 운영해 농가 소득 증대에도 힘을 보탤 예정이다.

추석 명절을 맞이해 임직원 비대면 봉사 활동도 진행한다. 현대차그룹 내 16개 계열사 임직원들이 오는 29일까지 결연시설과 소외이웃에 온누리상품권과 기부금을 전달하고, 방역물품 제작 재택 봉사, 헌혈 등 활동을 진행한다.

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