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연근해 참조기 ‘풍년’

입력 2020-09-20 13:09

제주 연근해에 참조기 어장이 형성돼 자망어선의 활발한 조업이 이뤄지고 있다.

20일 제주 제주시가 참조기 금어기 종료 직후인 8월 11일부터 9월 15일까지 조업 실태를 조사한 결과 총 위판액은 63억68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9%p 늘었다.

총 위판량은 743t으로 전년 동기 대비 36%p 증가했다.

위판단가 기준 13㎏들이 1상자(130마리) 거래가는 25만1000원으로, 지난해 20만8000원에서 21%p 가까이 상승했다.

명절 대목인 추석이 다가옴에 따라 제수용·선물용 수산물 소비 증가로 위판단가는 오름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제주시 관내 유자망어선 80~90척이 월평균 2회 조업(회당 10∼12일)에 나서고 있다.

제주시는 무리한 조업으로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연근해 어선과 유자망어선에 대한 안전조업지도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제주=문정임 기자 moon1125@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