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기간 안전하게”…경기북부경찰청, 추석 종합치안대책 시행

입력 2020-09-20 11:05
경기북부지방경찰청 전경. 경기북부지방경찰청 제공

경기북부지방경찰청은 오는 21일부터 다음 달 4일까지 14일간 추석 명절 간 112신고·교통량 증가 등 집중되는 치안수요에 대비해 ‘추석 종합치안대책’을 시행한다고 20일 밝혔다.

명절 연휴는 평상시보다 치안수요가 더 높아지는 시기인 만큼, 경기북부경찰청은 2단계로 나눠 범죄예방활동을 강화하고 기능 간 체계적인 합동 대응체제를 구축한다.

추석 연휴 시작 전인 21~27일은 1단계로 분류해, 이 기간 중 범죄발생 다발 및 예상 지역을 중심으로 범죄예방활동 강화에 나선다. 특히 범죄예방진단팀(CPO)이 소규모 금융시설을 중심으로 금융기관 등 현금 다액 취급업소를 집중 점검하고 1인가구 밀집지역 및 수확기 농작물 절도예방을 위한 범죄예방활동도 강화할 예정이다.

또한 강력범죄 발생에 대비한 형사·교통·여청 등 유관기능 합동 FTX 실시로 즉응태세를 확립하는 한편, 명절 연휴기간 중 급증하는 가정폭력사건 예방을 위해 가정폭력 재발우려가정에 대한 점검도 병행한다.

오는 28일부터 다음 달 4일까지 2단계 기간에는 총력대응을 통해 현장대응력을 한층 더 강화한다.

이 기간 경찰은 1단계에서 실시한 방범진단 결과와 범죄분석을 토대로 가용경력을 최대한 동원해 취약지역 순찰을 강화하고, 긴급신고에 대해서는 ‘112총력대응’으로 관서간 공조 및 협업을 강화할 계획이다. 아울러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보건당국과 지자체에 대한 행정지원도 적극적으로 나설 예정이다.

또한 추석 연휴기간 전·후 교통안전 및 소통 확보를 통해 국민불편도 최소화 한다. 혼잡 예상지역에 선제적 경찰력 배치로 소통위주 교통관리하고, 사고요인 및 교통 무질서 행위에 대한 집중 단속으로 교통질서를 확립할 예정이다.

경기북부경찰청 관계자는 “연휴 기간 치안 역량을 총동원해 강·절도 등 민생침해 범죄를 사전에 예방할 것”이라며 “추석 종합치안대책을 내실 있게 추진해 지역주민이 안전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의정부=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