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학기술원(KAIST)은 21~25일 ‘제1회 KAIST 이머징 소재 심포지엄(1st KAIST Emerging Materials e-Symposium)’을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유망 소재 분야의 빅 아이디어들’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심포지엄은 2010년 노벨 물리학상 수상자인 안드레 가임(Andre Geim) 교수와 재료공학·화학·화학공학 분야의 세계적인 석학 21명이 강연자로 참여한다.
발표와 토론은 온라인 화상회의 프로그램인 줌(Zoom)과 유튜브(Youtube)를 통해 진행된다.
심포지엄은 차세대 애플리케이션용 나노구조, 환경 및 산업 분야에 응용할 수 있는 화학 및 생명공학, 기술 적용을 위한 재료 혁신 등 3가지 주제의 아이디어와 주요 이슈를 제공한다.
먼저 미국화학회가 발행하는 나노분야 대표적 학술지인 나노학술지(ACS Nano) 편집장 폴 웨이즈(Paul S. Weiss) UCLA 교수, 나노에너지(Nano Energy) 편집장 종린 왕(Zhong Lin Wang) 조지아공대 교수, 에너지 스토리지 머티리얼스(Energy Storage Materials) 편집장 후이밍 쳉(Hui-Ming Cheng) 중국 칭화대 교수, 재료 연구 학회지(Account of Materials Research) 편집장 지아싱 황(Jiaxing Huang) 노스웨스턴대 교수 등 4명의 편집장이 신흥 유망 소재 분야의 연구 현황을 발표하고 패널 토론을 진행한다.
3일차인 23일 오후에는 2010년 노벨 물리학상 수상자인 안드레 가임 영국 맨체스터대 교수의 강연이 마련됐다.
스카치테이프를 흑연에 붙였다 떼는 방법으로 세계 최초로 2차원 그래핀(graphene) 박리에 성공한 그는 ‘첨단 에너지 재료·기능성 나노 재료’ 세션의 발표를 맡았다.
이밖에 국제적 권위의 학술지 부편집장 및 나노입자·웨어러블 전자소자 분야의 세계적인 석학 8인도 함께 참여한다.
심포지엄과 관련한 자세한 정보는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유튜브 채널을 통해 누구나 무료로 시청할 수 있다.
ACS Nano 부편집장이자 행사의 총괄을 맡은 김일두 KAIST 신소재공학과 석좌교수는 “온라인이라는 수단을 통해 국·내외 저명한 석학들과 정보 교류를 강화하기 위해 이번 심포지엄을 준비했다”며 “최신 미래 기술을 배울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