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전국민 독감 접종, 정부로선 받아들이기 어려워”

입력 2020-09-18 13:36 수정 2020-09-18 13:38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8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연합뉴스

홍남기 경제부총리는 18일 국민의힘이 요구하는 전국민 무료 독감 예방접종에 대해 “정부로서는 받아들이기 쉽지 않을 것 같다”며 반대 입장을 재차 확인했다.

홍 부총리는 이날 국회 예결위 전체회의에 참석해 “국가적으로 꼭 접종을 해야 하는 무료대상자는 이미 돼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유료접종을 위한) 1100만명분을 모두 국가가 지급한다면 스스로 구매할 수 있는 길이 막히게 된다”고 덧붙였다.

홍 부총리는 또 통신비 2만원 지급 논란에 대해서는 “임차비, 보육비, 통신비 부담이 크다는 판단하에 통신비에 대해서 여러 가지 논의했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