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콜센타’ 임영웅 또 眞됐다…최우수사원 등극

입력 2020-09-18 11:27
TV조선 '사랑의 콜센타' 25회 캡처

‘미스터트롯’ 1위 임영웅이 ‘사랑의 콜센타’ 상반기 최우수 사원으로 등극했다.

지난 17일 방송된 TV조선 ‘신청곡을 불러드립니다-사랑의 콜센타’(이하 ‘사랑의 콜센타’) 25회는 ‘상반기 결산 특집’이었다. 이날 방송에서는 TOP6가 그동안 전화 연결하지 못했던 많은 콜들 가운데 직접 하나를 선정한 후 신청곡을 부르고 노래방 점수 대결을 펼쳤다. 우승자인 최우수 사원에게 주어지는 금메달과 금일봉을 받기 위해 TOP6은 각자의 선율을 펼치며 분투했다.

TV조선 '사랑의 콜센타' 25회 캡처

먼저 정동원-장민호-이찬원-영탁-임영웅-김희재 순으로 노래 순서가 정해졌다. 2명의 탈락자를 가리는 1라운드 대결에서는 정동원이 첫 번째 주자로 나섰다. 정동원은 연결 두 번째 시도에서 신청자와 연결됐다. 신청곡으로 받은 둘째이모 김다비 ‘주라주라’를 열창한 정동원은 무려 100점 만점이라는 점수를 받았다.

두 번째로 무대에 오른 장민호는 울산 신청자에게 전화를 걸었다. 신청자는 괴성에 가까운 기쁨의 함성을 지르며 장민호를 환영했다. 신청곡으로는 김영철 ‘따르릉’이 나와 몸을 들썩이게 하는 흥을 폭발시켰으나 85점이라는 아쉬운 점수가 나왔다.

TV조선 '사랑의 콜센타' 25회 캡처

다음 주자 이찬원은 세 번째 기회 만에 신청자와 가까스로 연결됐고, 손녀딸이 아파 심장 이식을 기다리고 있다는 신청자의 안타까운 사연에 안타까워 했다. 그리고 유지나 ‘고추’를 선곡해 매운맛 흥을 끌어올렸지만 76점을 받아 씁쓸한 웃음을 보였다.

네 번째 주자 영탁은 본인이 원했던 신청곡 박상민 ‘서른이면’을 마음을 담아 진지하게 불러 스튜디오에 깊은 여운을 남겼다. 이어 98점을 얻어 2등으로 올라섰다.

TV조선 '사랑의 콜센타' 25회 캡처

다섯 번째 임영웅은 경기도 안산 신청자와 한 번에 전화 연결에 성공했다. 이문세 ‘알 수 없는 인생’을 부르며 무대 시작과 동시에 골반 춤을 선보여 시선을 모았다. 결국 99점을 기록하며 2등 영탁 자리를 빼앗았다.

1라운드 마지막 주자 김희재는 광주 거주 신청자와 전화 연결됐고, 서정적인 감성과 호소력 짙은 목소리로 최진희 ‘꼬마 인형’을 열창해 90점을 획득했다.

준결승전은 가수가 직접 신청곡 중 선곡한 노래를 부르고 최하점을 받은 한 명이 탈락하는 형식이었다.

처음으로 마이크를 쥔 정동원은 Y2K ‘헤어진 후에’로 세기말 감성을 뽐냈지만 83점에 그쳤다. 임영웅은 코로나19 사태로 해외 근무 중인 남편과 만나지 못하고 있다는 사연자를 위해 고한우의 ‘암연’을 열창해 97점을 획득했다.

영탁은 3년 전 세상을 먼저 떠난 약혼자를 그리워하는 사연자를 위해 김광석의 ‘너무 아픈 사랑은 사랑이 아니었음을’을 불러 94점을 얻었다. 어머니를 위한 사연자를 응원하고자 이선희 ‘나 항상 그대를’로 서정적인 무대를 꾸민 김희재는 99점으로 준결승전 1위를 차지했다.

TV조선 '사랑의 콜센타' 25회 캡처

마지막 결승전에 앞서, 1라운드에서 탈락했던 이찬원과 장민호가 시원한 가창력과 깜찍한 율동으로 대성 ‘날 봐, 귀순’ 축하 무대를 꾸며 시청자들을 즐겁게 하기도 했다.

결승전에는 임영웅, 영탁, 김희재가 진출해 그 어느 때보다 뜨거운 접전을 펼쳤다. 영탁은 청춘을 위한 조용필 ‘꿈’ 무대로 92점, 김희재는 사연자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기 위한 김혜연 ‘최고다 당신’ 무대로 83점을 얻었다. 임영웅은 나훈아 ‘바보 같은 사나이’로 명불허전 감수성을 뽐내며 93점을 획득해 1위 자리를 탈환했다.

TV조선 '사랑의 콜센타' 25회 캡처

긴 대결 끝에 임영웅이 우승을 차지하며 ‘2020 상반기 최우수 사원’에 등극했다. ‘미스터트롯’에 이어 ‘사랑의 콜센타’에서도 진이 된 임영웅은 “시청자분들께 보답하는 의미로 신나게 놀았다. 하반기에도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시청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우승 소감을 전했다.

한편 ‘사랑의 콜센타’ 25회는 닐슨코리아 기준 전국 시청률 1부 15.657%, 2부 15.340%로 25주 연속 목요 예능 1위라는 기록을 세우며 인기를 입증했다.

송다영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