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은빈, ‘브람스’ 위해 바이올린 맹연습…“채송아 그 자체”

입력 2020-09-18 11:08
이하 나무엑터스 유튜브 캡처

드라마 ‘브람스를 좋아하세요? (브람스)’에 출연 중인 배우 박은빈이 극 중 역할을 위해 바이올린을 연습하는 과정이 영상으로 공개됐다.

박은빈의 소속사 나무엑터스는 지난 13일 유튜브 채널에 ‘피땀눈물이 담긴 박은빈의 바이올린 연습일지’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영상에는 박은빈이 지날 3월부터 바이올린을 연습하는 모습이 담겼다. 박은빈은 현재 SBS 드라마 ‘브람스를 좋아하세요?’에서 경영학과에 다니다 바이올린에 대한 열정으로 음대에 재입학한 늦깎이 음대생 4학년 ‘채송아’를 연기하고 있다.

박은빈은 완벽한 채송아를 위해 1대1 레슨을 받으며 연습에 몰두했다. 그는 영상에서 “손이 너무 아프다”고 통증을 호소하면서도 “괜찮아 잘 될 거야. 열심히 해보겠습니다”라며 웃어 보였다.


그는 “두 시간을 꼬박 서서 바이올린만 켜는 게 쉽지가 않다”며 “연습한다고 (연주 실력이) 확확 좋아지지는 않는다. 어렵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도 “드라마 덕분에 바이올린을 마음껏 배울 수 있게 되어서 좋다”고 말했다. 바이올린을 연습하느라 손가락에 굳은살이 생겼다며 자랑하기도 했다.

박은빈은 “제 실력에 비해 해야 할 게 많다 보니 자신감이 떨어져서 좀 주춤거릴 때가 있었다”며 솔직한 심정을 고백했다. 그는 “그래도 할 수 있다는 긍정적인 마음을 가지려고 노력했더니 조금은 효과가 있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또 “제가 바이올린을 조금 할 줄 아는 정도가 아니라 전공생 수준으로는 보여야 한다”며 “제 수준으로는 전공생분들의 세월이나 수준을 따라잡긴 어려운 것 같다”고 전했다. 그는 “최대한 지금 제가 할 수 있는 기량을 최고치로 올리기 위해 연습을 많이 했고, 또 하고 있다”고 밝혔다.


틈틈이 바이올린을 연습하는 박은빈의 모습을 본 누리꾼들은 “바이올린은 못 하면 티가 많이 나는 악기인데 드라마 보고 정성을 많이 들였구나 생각했다” “힘든 와중에도 긍정적으로 연습하는 모습이 보기 좋다”며 응원의 댓글을 달았다.

‘브람스를 좋아하세요?’는 클래식 음악 학도들의 흔들리는 꿈과 사랑에 관한 이야기다. 박은빈, 김민재, 김성철, 박지현 등이 출연한다.

박수현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