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오나라가 20년 넘게 열애 중인 남자친구 김도훈이 가장 사랑스러워 보이는 순간에 대해 언급했다.
오나라는 고정 출연 중인 예능 프로그램 ‘식스센스’(tvN) 17일 방송에서 미션 수행을 위해 차를 타고 이동하던 중 연인에 관해 이야기했다. 멤버들이 길거리 다정한 커플을 보고 부러워하자 MC 유재석이 “상대방이 어떨 때 가장 사랑스러워 보이냐”고 질문한 것이다.
멤버들 가운데 유일하게 공개 연애 중인 오나라의 답변에 이목이 쏠렸다. 그는 “잘 때”라고 짧게 답했다. 유재석이 “입 다물고 가만히 있을 때냐”고 되묻자 오나라는 “(김도훈이) 말이 너무 많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오나라의 남자친구 김도훈은 배우 출신의 연기 강사다. 두 사람은 2000년 창작 뮤지컬 ‘명성황후’에서 호흡을 맞춘 것을 계기로 연인 사이로 발전했다.
오나라는 이전에도 방송에서 연인 김도훈에 대한 애정을 숨기지 않았다. 그는 과거 예능 프로그램 ‘현장토크쇼 택시’(tvN)에 출연해 “(김도훈을 보면) 지금도 설렌다. 그래서 오래갈 수 있나 싶다. 지금도 (김도훈을) 만나러 가는 시간이 설레고 빨리 보고 싶고 그렇다”고 고백했다.
‘인생술집’에서는 “(김도훈이) 소리 지를 때도 있고 애교를 부릴 때도 있다. 싸울 때는 열정적으로 싸우지만 돌아오면 ‘쿨’하게 받아준다. 헤어진 적도 없고 권태기도 없었다”고 털어놨다.
오나라는 결혼 계획에 대해 “독신주의자는 절대 아니다. 결혼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타이밍이 있는 것 같다. 만약에 결혼을 하게 되면 그분과 할 거다. 전 의리를 지키는 사람”이라고 했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