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싼, 사전계약 첫날 1만대↑…준중형 SUV 부활 이끈다

입력 2020-09-17 14:23

현대자동차가 야심작으로 내놓은 준중형 SUV ‘디 올 뉴 투싼’이 사전계약 첫날 1만대를 돌파했다. 현대차 SUV로는 처음 있는 일이다. 신형 투싼이 초반 흥행에 성공하면서 소형 SUV의 인기에 밀려 소외됐던 준중형 SUV 시장의 부활을 이끌지 관심을 모은다.

현대차는 4세대 투싼의 사전계약 대수가 하루 만에 1만842대를 기록했다고 17일 밝혔다. 현대차는 전날 전국 영업점을 통해 신형 투싼의 사전계약을 시작했다.

현대차 SUV가 사전계약 첫날 1만대를 넘긴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현대차 세단 중에선 더 뉴 그랜저와 7세대 아반떼가 첫날 각각 1만7294대, 1만58대를 기록한 바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현대차 역사상 사전계약 당일 1만대를 돌파한 SUV 차종은 투싼이 처음”이라며 “차급을 뛰어넘는 디자인과 상품성을 갖춘 신형 투싼은 준중형 SUV시장 부활의 신호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