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웨어러블 로봇 ‘벡스’, IDEA 디자인상 금상

입력 2020-09-17 14:09
현대자동차의 산업용 웨어러블 로봇 벡스

현대자동차와 제네시스는 미국 산업디자인협회가 주관하는 ‘2020 IDEA 디자인상’에서 금상 1개를 포함해 총 5개의 상을 수상했다고 17일 밝혔다. IDEA 디자인상은 독일의 ‘iF 디자인상’, ‘레드 닷 디자인상’과 함께 세계 3대 디자인상으로 꼽힌다.

현대차는 산업용 웨어러블 로봇 벡스(VEX)가 상업·산업 제품 부문에서 금상을 받았다. 전기차 콘셉트카 ‘45’와 ‘프로페시’는 자동차·운송 부문에서 각각 동상과 파이널리스트를 수상했다. 벡스는 현대차 로봇 연구 조직 로보틱스랩이 자체 개발한 조끼형 외골격 착용 로봇이다. 산업 현장에서 장시간 위로 팔을 들어 올려 작업하는 근로자의 근골격계 질환을 줄이기 위해 개발됐다.

현대자동차의 전기차 콘셉트카 45

제네시스는 전용 브랜드 체험관 ‘제네시스 스튜디오 하남’과 ‘G90 특별 전시’가 각각 환경, 디지털 상호작용 부문에서 파이널리스트에 올랐다. 제네시스 스튜디오 하남은 큐레이터의 전시 안내, 시승 프로그램 등을 상시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1월까지 진행된 G90 특별전시는 관람객의 의상 및 소품의 색상에 따라 전시 공간의 배경색이 달라지는 ‘인터랙티브 체험존’을 활용해 소통 효과를 높였다.

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