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故) 장자연 사건의 증언자로 나섰다가 후원금 사기 의혹에 휩싸인 배우 윤지오씨가 “한국에 언제 오냐”라는 댓글에 “언론의 공식 사과와 정정 보도가 이뤄진다면 생각해 보겠다”는 답글을 달았다.
윤씨는 지난주 인스타그램에 “소재지 파악이 안 된다”는 보도에 “집 주소 알고 계시고, 집에서 생활하고 있다”며 “얼마 전 보안 문제가 생겨 캐나다 경찰들이 안전을 체크한 적도 있다. 본인들이야말로 거짓 보도와 거짓선동 좀 그만하라”는 글을 남겼다.
여기에 한 네티즌이 “한국은 언제 오시냐”는 댓글을 달자 윤씨는 분노했다. 그는 “기자들이 엄마 병원이랑 숙소를 무단으로 노출했다. 숙소를 세 번이나 옮겼는데, 출국 날까지 무례하게 굴었다”며 “공포심에 엄마 수술도 못 하고 공항에서 함께 출국했는데, 엄마가 한국에 있다는 가짜뉴스가 나왔다. 또 한국에서 적색수배 신청만 됐는데 ‘적색수배자’가 된 것처럼 가짜뉴스가 보도됐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언론의 공식 사과와 정정 보도가 이뤄진다면 생각해 보겠다”며 “제가 한국에 가는 것이 캐나다에서 볼 때, 그리고 전문가가 볼 때 안전하다는 판단이 서면 가겠다”고 적었다.
윤씨는 이어 이 네티즌에게 “제가 한국에 언제, 왜 가는지 궁금한 이유가 뭐냐”며 “개인 생활을 물어보는 거 실례지만 답해드렸으니 저도 궁금한 게 있다. ○○일보 알바생이냐”고 적었다. 윤씨가 적대적 감정을 자주 표출한 사실을 고려하면 ○○일보는 조선일보인 것으로 보인다.
박준규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