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훈, ‘돌아온 막장 대모’ 임성한과 10년만에 손잡는다

입력 2020-09-17 12:09 수정 2020-09-17 12:49
성훈 인스타그램 캡처

배우 성훈이 임성한 작가가 5년 만에 발표하는 신작 ‘결혼 이야기’의 남자 주인공 출연을 확정지었다.

17일 성훈의 소속사 스탤리온엔터테인먼트는 “제작사와 긴 대화 끝에 임 작가의 신작에 참여하기로 결정했다”고 출연 소식을 알렸다. 앞서 여자 출연진으로는 이민영, 김보연, 전수경 등이 확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성훈과 임 작가의 인연은 10년 전부터 시작됐다. 임 작가가 연기 경력이 없었던 성훈을 SBS 드라마 ‘신기생뎐’에 캐스팅했고, 성훈은 드라마의 인기에 힘입어 인기 대열에 올랐다.

소속사는 “성훈이 임 작가 작품에 다시 참여하는 것을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임 작가에게 보은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성훈이 출연하게 될 임 작가의 ‘결혼 이야기’는 여자 세 명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이야기라는 것 외에는 줄거리나 시놉시스도 공개되지 않았다. ‘결혼 이야기’ 또한 임시 제목이며 진짜 제목은 따로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임성한은 ‘하늘이시여’ ‘신기생뎐’ 등 높은 시청률을 기록한 작품을 다수 써낸 스타 작가로, 2015년 ‘압구정 백야’를 끝으로 절필을 선언했다. 최근 새로운 제작사와 복귀 작품을 준비하고 있는 임 작가는 작품마다 황당한 전개와 극단적 캐릭터 설정, 상식을 벗어난 대사 등으로 논란이 된 바 있다.

김수련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