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야구(MLB) 뉴욕 양키스가 구단 역사상 최초로 두 경기 연속 홈런 6방을 치며,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2위를 굳히는 모양새다.
양키스는 17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홈경기에서 8회 현재 홈런 6방을 터뜨려 13대 1로 크게 앞서 있다. 이 경기에서 승리하면 7연승을 하게 되는 양키스는 1.5경기 차로 토론토를 앞질러 리그 2위를 확고히 하게 된다.
DJ 러메이휴가 1회 솔로 홈런, 4회 투런포를 터뜨렸고, 카일 히가시오카도 3회와 6회 각각 2점, 1점 홈런을 날려 멀티 홈런을 작성했다. 4회 클린트 프레이저(1점), 6회 루크 보이트(3점)도 대포 행렬에 가세했다.
앞서 양키스는 토론토를 20-6으로 대파한 전날에도 보이트의 2방을 필두로 홈런 6개를 터뜨렸다. ESPN에 따르면, 화려한 역사를 자랑하는 양키스 구단 역사에서도 두 경기 연속 홈런 6방은 처음 있는 일이다.
김용현 기자 fac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