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R·AR 계속 파는 페이스북…퀘스트2, 스마트글래스 선보여

입력 2020-09-17 11:09 수정 2020-09-17 11:16

페이스북은 16일(현지시간) 온라인으로 ‘페이스북 커넥트’ 행사를 열고 가상현실(VR) 헤드셋 ‘오큘러스 퀘스트2’를 공개했다.

퀘스트2는 전작보다 픽셀 수가 50% 증가한 역대 최상급 해상도(1832x1920)를 구현했다. 퀄컴 스냅드래곤 XR2 플랫폼 프로세서를 탑재해 더욱 향상된 몰입 경험을 선사한다.

소프트웨어의 라인업을 대폭 강화하고, 가격도 299달러로 낮춰 VR 대중화를 노린다.


효과적인 재택 근무를 돕는 인피니트 오피스(Infinite Office), 홈트레이닝의 성과를 측정할 수 있는 건강 앱 등 기존 하드웨어 대비 대폭 강화된 증강현실(AR) 기능을 통해 더 넓은 확장성을 갖췄다.

페이스북은 퀘스트가 게임이나 영상을 주로 소비했던 VR 플랫폼에서 주변 환경을 인식하고 그 속에 새로운 부가가치를 만들어내는 AR의 영역으로 한 단계 더 나아갔다고 강조했다.

페이스북은 소셜VR 플랫폼인 호라이즌(Horizon)의 업그레이드된 기능과 레이밴(Ray-ban)으로 유명한 안경업체 에실로룩소티카(EssilorLuxottica)와의 협력으로 2021년 출시할 스마트글래스의 시제품(프로토타입)을 공개했다.

김준엽 기자 snoop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