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은 16일(현지시간) 온라인으로 ‘페이스북 커넥트’ 행사를 열고 가상현실(VR) 헤드셋 ‘오큘러스 퀘스트2’를 공개했다.
퀘스트2는 전작보다 픽셀 수가 50% 증가한 역대 최상급 해상도(1832x1920)를 구현했다. 퀄컴 스냅드래곤 XR2 플랫폼 프로세서를 탑재해 더욱 향상된 몰입 경험을 선사한다.
소프트웨어의 라인업을 대폭 강화하고, 가격도 299달러로 낮춰 VR 대중화를 노린다.
또 효과적인 재택 근무를 돕는 인피니트 오피스(Infinite Office), 홈트레이닝의 성과를 측정할 수 있는 건강 앱 등 기존 하드웨어 대비 대폭 강화된 증강현실(AR) 기능을 통해 더 넓은 확장성을 갖췄다.
페이스북은 퀘스트가 게임이나 영상을 주로 소비했던 VR 플랫폼에서 주변 환경을 인식하고 그 속에 새로운 부가가치를 만들어내는 AR의 영역으로 한 단계 더 나아갔다고 강조했다.
페이스북은 소셜VR 플랫폼인 호라이즌(Horizon)의 업그레이드된 기능과 레이밴(Ray-ban)으로 유명한 안경업체 에실로룩소티카(EssilorLuxottica)와의 협력으로 2021년 출시할 스마트글래스의 시제품(프로토타입)을 공개했다.
김준엽 기자 snoop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