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회 맞는 ‘킹키부츠’가 준비한 것들

입력 2020-09-17 10:43

뮤지컬 ‘킹키부츠’ 한국 공연이 20일 300회를 맞아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했다.

2013년 미국 뉴욕의 브로드웨이 개막 후 토니어워즈 6관왕, 올리비에 어워즈 3관왕을 비롯해 각종 시상식을 휩쓸며 세계적으로 작품성과 흥행성을 인정받아 온 뮤지컬 ‘킹키부츠’ 한국 공연이 20일 300회를 맞는다.

2014년 국내 공연 역사상 이례적으로 브로드웨이 개막 1년 반만의 세계 최초 라이선스 초연을 선보인 뮤지컬 ‘킹키부츠’가 2020년 네 번째 시즌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300회 기념 관객 보답 이벤트를 마련했다.

먼저 20일 오후 7시 300회 기념 공연에 스페셜 세레모니를 진행한다. ‘킹키부츠’ 만의 활력 넘치는 에너지와 흥에 대한 관객 환호 대신 객석을 밝은 빛으로 채워줄 절대 반지를 해당 공연 관객 전원에게 증정하며 그날 캐스트(이석훈-최재림-김지우-심재현)의 감사 무대인사도 마련된다.


200회 세레모니에 이어 300회 역시 무대 위 배우와 객석의 관객이 함께한 순간을 담아 추억하는 기념 촬영이 진행돼 관객들의 사랑과 성원에 화답하는 뜻깊은 시간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매 시즌 다채로운 이벤트로 관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해온 뮤지컬 ‘킹키부츠’는 극의 즐거움을 배가하는 선물을 마련해 주목된다. 15일부터 27일까지 단 2주간 ‘킹키부츠’와 함께하는 관객들을 위해 공연의 감동을 300% 더 담아갈 수 있는 포토 엽서를 증정한다. ‘킹키부츠’ 포토 엽서는 기간 내 각 회차에 출연하는 ‘찰리’와 ‘롤라’ 역 배우의 현장감 넘치는 공연 사진 2종으로 구성해 제공된다.

또 15일부터 17일 자정까지 구매자만 모든 자리 최대 40%의 깜짝 ‘킹키부츠’ 타임세일 혜택을 제공한다. (27일까지 총 16회차의 공연에 한함)

흥행 불패를 이어온 이 작품은 2014년 CJ ENM이 국내에 전 세계 최초 라이선스 공연을 성공적으로 선보였다. 2016년 재연 20주 연속 랭킹 1위, 2018년 세 번째 시즌 역시 단 73회 공연 만에 누적 관객 10만명 동원하며 평균 객석점유율 92% 기록한 스테디셀러 뮤지컬이다. 2020 버전은 이석훈·김성규가 찰리 역을, 박은태·최재림·강홍석이 롤라 역을 맡아 유쾌한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다. 11월 1일까지 블루스퀘어 인터파크홀.

박민지 기자 pm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