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장어’ 백화점 중심 고급화 전략 박차 … 이달 4곳 신규 개점

입력 2020-09-17 09:22

장어요리 전문 브랜드 여의도장어(대표이사 양정원)가 백화점을 중심으로 고급화 전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달만 4곳의 백화점에 오픈을 진행 중이다. 지난 11일 롯데백화점 노원점을 시작으로 18일 현대백화점 중동점, 25일에는 신세계백화점 경기점과 롯데백화점 대전점을 동시에 오픈한다.

올해 들어서만 7곳의 백화점에 신규입점을 진행 중인 여의도장어는 ‘위기가 곧 기회’라는 일념으로 직영점 확장에 초점을 두고 있다.
양정원 대표이사는 “코로나19로 외식업계가 침체된 상황에서 움츠릴수록 성장가능성은 더욱 희박하다고 본다”며 “리스크를 관리하면서 외연을 확장하는 것이 성장동력으로 작용하리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신개념 장어 레스토랑을 표방하고 있는 여의도장어는 백화점 식당가 입점을 통해 ▲장어 스테이크 ▲장어나베 ▲장어반상(히쓰마부시) ▲장어 탕수육 ▲파김치 장어전골 등 전문화된 메뉴를 선보이고 있다.
최근 가정용 간편식(HMR)을 찾는 고객이 늘면서 장어도시락을 비롯해 장어탕, 곰장어볶음, 장어초벌구이 등 누구나 쉽게 조리할 수 있는 메뉴를 내놓았다.
양 대표이사는 “백화점을 시작으로 대형마트, 아울렛 등 보다 많은 대중들이 장어요리를 합리적인 가격으로 접할 수 있도록 외연 확장에 투자를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은철 기자 dldms8781@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