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철도는 추석 연휴기간에 대비해 열차운행과 직결되는 철도시설물에 대한 특별점검을 실시했다고 16일 밝혔다.
김한영 사장은 인천시 중구 공항철도 용유차량기지 중정비동을 방문해 바퀴 교환작업과 바퀴접촉면 가공작업 전반을 확인했다.
특히 레일 위를 최고 시속 110㎞로 주행하는 공항철도 전동차의 특성상 바퀴표면의 미세한 손상에도 객실에서 느끼는 진동과 소음은 클 수 있다.
이 때문에 분해정비(중정비) 검사를 통해 적절한 시점에 바퀴를 교환하고, 가공작업으로 형상을 관리해 최적의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김한영 사장은 “체계적이고 표준화된 전동차 정비지침을 바탕으로 인적 오류를 근절하고, 전동차 바퀴와 유지보수장비에 대한 철저한 점검으로 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도록 힘써줄 것”을 당부했다.
김 사장은 검수고로 이동해 새로운 디자인으로 운행을 준비하고 있는 직통열차의 변경된 외관을 확인했다.
공항철도는 국내 철도기관 최초로 2007년 개통 때부터 올해까지 13년간 운행하면서 변색되고 오염된 직통열차 외관 전체를 페인트 도장에서 필름 랩핑 방식으로 변경했다.
열차 전면부는 공항철도 BI(Brand Identity)의 메인 색상인 ‘AREX 오렌지’ 컬러를 사용해 빠르고 진취적인 공항철도의 비전을 담고, 3줄의 흰 선이 전면부터 측면까지 이어져 서울도심에서 인천공항까지 40분대로 주파하는 공항철도의 빠른 스피드를 나타낸 것이 특징이다.
공항철도 직통열차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인천공항 해외 입국객의 공항철도 이용 제한에 따라 지난 4월 1일부터 현재까지 운행을 중단한 상태이며, 제재 완화에 맞춰 재운행될 예정이다.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