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배원 확진’ 서울 강남우체국 직원 451명 모두 음성

입력 2020-09-16 21:35
우편물을 분류하고 있는 집배원. 기사와는 직접 관련 없음.

서울 강남우체국 소속 집배원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검사대상이 됐던 451명의 다른 직원들이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16일 강남구에 따르면 서울강남우체국 직원 검사대상자 451명 모두 코로나19 감염 여부 검사 결과 음성으로 나왔다.

확진된 집배원의 가족과 관련된 세곡동 서울대왕초등학교병설유치원 소속 원아와 교사 34명에 대한 검체검사 결과도 33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다. 나머지 1명만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해당 집배원은 지난 7일 코로나19 증상이 나타난 데 이어 13일 오후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후 세곡동 주민인 이 집배원의 가족 3명이 추가확진됐다. 이 중 1명은 세곡동 서울대왕초등학교병설유치원 소속 원아인 것으로 나타났다.

다행히 이들 직장이나 유치원 등에서는 추가 발생이 없는 셈이다. 구 관계자는 “정밀 역학조사 결과 (확진 집배원은) 우체국을 찾은 고객과의 접촉은 없었다”고 말했다.

조민영 기자 mym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