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서 16일 추가된 신규 확진자 4명 중 3명의 감염 경로가 파악되지 않아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대구시 발표에 따르면 동구에 거주하는 70대 남성이 기침, 인후통 등의 증상을 보여 진단검사를 받은 후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남성의 아내도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 두 명 다 아직까지 명확한 감염경로를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수성구에 사는 20대 여성도 두통, 복통 등의 증상을 보여 진단검사를 받은 뒤 확진판정을 받았다. 이 여성도 어디에서 감염됐는지 확인하기 위해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다.
감염 경로가 파악되지 않는 확진자의 경우 역학조사와 추가 방역 등에 어려움이 따른다. 또 드러나지 않은 추가 확진자가 더 나타날 징후가 될 우려도 있다.
다.
대구시 관계자는 “동선 등을 철저하게 조사해 감염의 선후 관계를 파악할 계획”이라며 “추가 감염이 발생하지 않도록 꼼꼼하게 방역조치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