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연대 출신 김경율 경제민주주의21 대표가 이스타항공 창업주인 이상직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대해 “많은 사기, 횡령, 주가 조작범의 희망”이라고 비꼬았다.
김 대표는 16일 페이스북에 이 의원의 위장 이혼 의혹을 다룬 기사를 링크하며 “나는 이런 입지전적인 인물이 필요하다고 본다”며 “주가조작, 횡령·배임, 주식 차명 의혹에 위장 이혼 의심까지”라고 썼다.
그러면서 “이렇게 바닥을 딛고 국회의원 두 번이나 한 분을 본 적이 있나? 많은 사기, 횡령, 주가 조작범의 희망 아니겠는가”라고 주장했다.
조선일보는 이날 이 의원이 2000년대 초 이혼했음에도 4·15 총선 당시 전 부인과 선거운동을 하고 출판기념회에 동행했다며 위장 이혼 의혹을 제기했다. 이스타항공 조종사노조는 이 의원이 재산 은닉을 위해 위장 이혼을 했다며 그를 최근 검찰에 고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스타항공은 직원 1600여명의 임금 250여억원을 체불하는 등 최악의 경영난에 빠진 상태다.
조성은 기자 jse130801@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