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계 이규민 “보편적 재난지원금, 파급효과 확인”

입력 2020-09-16 10:33

이규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6일 페이스북에서 “보편적 재난지원금의 지원이 막대한 경제적 파급효과를 보이는 것을 확인했다”며 “재난지원금의 막대한 승수효과가 데이터로 입증된 것”이라고 말했다.

이 의원은 이날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받은 ‘소상공인 간편결제(제로페이)를 통한 서울지역 재난지원금 경제적 파급효과 분석’ 자료를 인용해 이 같이 말했다. 이 의원은 “재난지원금의 경제적 파급효과가 생산유발 1.98배, 부가가치유발 0.9배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특히 경제적 파급효과의 약 70%가 소상공인 점포에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나 고무적”이라고 말했다. 해당 자료는 서울 지역에서 제로페이로 결제된 재난지원금 1363억원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다.

이어 “(분석 결과를) 18조원에 달하는 1차 재난 지원금에 대입해 보면 생산유발 33조원, 부가가치 유발 14조원, 취업유발 효과는 30만명에 이르는 것으로, 막대한 파급효과를 보이는 걸 확인할 수 있다”며 “앞으로 재난지원금 지급과 기본소득 논쟁에 귀한 데이터로 활용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당내에서 이재명계로 분류되는 이 의원은 앞서 “민주당과 정부가 ‘맞춤형 지원’으로 가닥을 잡고 있다”며 “줄곧 전 국민 지원을 주장해왔던 터라 많이 안타까운 심정”이라고 말한 바 있다.

양민철 기자 liste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