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의 휴가 논란이 이는 가운데 추 장관이 사퇴해야 한다는 데 ‘동의한다’는 응답이 49.0%로 나타났다. ‘비동의’ 응답은 45.8%로 오차범위(±4.4%포인트) 내 팽팽했다.
리얼미터는 오마이뉴스 의뢰로 지난 15일 전국 만 18세 이상 500명에게 설문 조사한 결과를 16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 ‘동의’ 응답은 49.0%로 ‘매우 동의’ 41.8%, ‘어느 정도 동의’ 7.2%였다. ‘비동의’ 응답 45.8% 중 ‘전혀 동의하지 않음’은 36.3%, ‘별로 동의하지 않음’은 9.5%였다. ‘잘 모름’은 5.2%다. 그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연령대별로는 20대에서 56.8%가 추 장관 사퇴에 대해 ‘동의한다’고 답해 군 관련 이슈에 민감한 반응을 보였다. 60대와 70대 이상에서도 ‘동의’ 응답이 각각 67.3%, 54.3%였다. 40대와 50대에서는 ‘비동의’ 응답이 많았다.
이념 성향별 ‘동의’ 응답을 보면 보수 성향이 73.5%, 진보 성향이 22.2%로 큰 차이를 보였다. 중도 성향은 동의 응답 비율이 58.9%였다.
지지 정당별로는 국민의힘 지지자 중 89.5%가 사퇴 주장에 동의한 반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중 83.1%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무당층에서는 동의 응답이 49.1%였다.
심희정 기자 simcit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