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신축 공사장서 쓰러진 60대 근로자, 끝내 사망

입력 2020-09-16 08:46 수정 2020-09-16 10:08

인천의 한 아파트 공사 현장에서 60대 근로자가 쓰러져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사망했다.

16일 인천 부평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1시57분쯤 인천시 부평구 십정동 한 아파트 신축 공사 현장에서 근로자 A씨(63)가 쓰러졌다. A씨는 119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치료 중 숨졌다.

A씨는 사고 직전 네모난 컨테이너 형태의 저수조 내부에서 물을 채우기 위한 준비 작업을 하고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A씨 시신 부검을 의뢰하고 공사장 관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우선 A씨의 사인을 확인한 뒤 사고 당시 안전수칙이 제대로 지켜졌는지 등을 조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