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말 종영한 KBS 2TV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이 서울드라마어워즈(Seoul International Drama Awards)에서 한류드라마부문 최우수작품상 등 5관왕을 차지했다.
‘동백꽃 필 무렵’은 15일 오후 3시 개최된 제15회 서울드라마어워즈 시상식에서 국제경쟁부문 개인상에서 작가상(임상춘)과 여자 연기자상(공효진)을, 한류드라마부문 최우수작품상, 남자 연기자상(강하늘), 주제가상을 수상했다.
KBS 차영훈 PD는 수상 소감을 통해 “평범한 사람들의 작은 선의들이 그려낸 위대한 기적에 대한 이야기”라며 “제작하는 동안 ‘사람이 사람에게 기적이 될 수 있을까’라는 질문을 계속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모두가 지치고 힘든 시기지만, 우리 모두가 자신 있게 ‘그렇다’고 답할 수 있게 되길 간절히 바란다”고 전했다.
‘동백꽃 필 무렵’은 제 56회 백상예술대상 4관왕, 제47회 한국방송대상 3관왕에 이어, 서울드라마어워즈에서 다시 5관왕을 차지해 명실상부하게 최고의 드라마 가운데 하나로 인정받았다. KBS는 2TV를 통해 특집 ‘다시 보는 동백꽃 필 무렵’을 방송하고 있다.
서울드라마어워즈는 전 세계 41개국에서 212편의 수준 높은 드라마를 출품해 드라마 전문 국제 페스티벌이다.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에 따라 증강현실(AR)등 첨단 IT 기술을 활용해 비대면 행사로 치러졌다.
박민지 기자 pm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