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이자 화가인 솔비(권지안)의 작품 ‘팔레트 정원’이 미술품 경매에서 낙찰가 1위를 기록해 화제다.
소속사 엠에이피크루는 솔비의 작품 ‘팔레트 정원’이 지난 11일 미술품 경매사 서울옥션의 온라인 경매에서 총 66회 경합을 벌인 끝에 920만원에 낙찰됐다고 15일 밝혔다.
당초 경매 추정가는 약 350만원으로, 2배를 훌쩍 넘는 가격에 최종 낙찰된 것이다.
‘팔레트 정원’은 회화 작품과 스케이트보드 작품이 한 세트인 입체 작품이다.
솔비는 이 작품은 ‘핑거 페인팅’ 시리즈로 선보였다. 핑거 페인팅은 손으로 직접 물감을 섞어 형태를 완성하는 작업으로, 물감이 자연스럽게 혼합되는 과정에서 완성도를 가진 작품으로 탄생하는 기법이다.
솔비는 지난 1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서 “팔레트는 작품이 탄생하기 전 화가의 고민과 과정을 그대로 담고 있다. 날 것 그대로의 일기장처럼... 포장된 결과보다 그 과정이 담긴 더 깊은 아름다움. 그런 팔레트는 화가의 생각과 마음을 담은 ‘아름다운 정원’ 이다”라고 작품을 소개했다.
이어 “이 작품의 주인공이 어느 분이 되실지 궁금하고 설레네요” 라며 작품 입찰 전 자신의 설레는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작품 ‘팔레트 정원’이 1000만원에 가까운 가격에 낙찰되면서 예술인으로서의 면모를 확인시킨 솔비는 오는 29일부터 열리는 경기도 시흥 아트 스페이스 ‘빌라빌라콜라’ 개관전도 준비 중이다.
송다영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