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 AI 예방 위해 가금류 축산차량 출입통제

입력 2020-09-15 17:06
양주시 제공

경기 양주시는 조류인플루엔자(AI) 예방을 위해 하천변 등 철새서식지에 대한 가금관련 축산차량 출입을 통제한다고 15일 밝혔다.

관내 가금농가를 비롯한 가금을 판매하는 전통시장을 중심으로 강도 높은 예찰활동과 방역소독을 실시하는 등 기존 방역대책을 한층 더 강화한다.

축산차량 출입이 통제되는 지역은 남면 검준공단에서 오성디스플레이까지 이어지는 신천과 입암천 수변도로 일부 구간이다.

또한 가축전염병의 위험도가 높은 겨울철을 대비해 방역 취약 가금농장 4곳과 도계장, 사료공장 등 축산 관련 시설에 대한 특별점검을 실시하고 5만수 이상 대규모 사육농가 2곳과 방역취약농가 1곳에 농장초소를 설치·운영하는 등 선제적인 AI 방역대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철새로부터 AI 바이러스가 유입되는 일이 없도록 가금농가에서는 지속적인 예방활동과 방역수칙을 준수하는 것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지역 내 AI 발생을 원천 차단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양주시는 효과적인 AI 차단방역을 위해 현재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확산방지를 위해 운영 중인 양주시 거점소독시설을 통해 가금 관련 축산차량 방역 소독을 실시하고 있다.

양주=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