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산 대피소가 임시 폐쇄된다.
15일 한라산국립공원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다녀간 것으로 확인됨에 따라 이날부터 내달 4일까지 코로나19 방역차 진달래밭, 삼각봉, 윗세오름, 속밭 대피소와 어리목 쉼터 등 5개 한라산 대피소를 임시 폐쇄한다고 밝혔다.
제주도 방역당국에 따르면 성남시 377번 확진자가 지난 5일 오전 8시부터 오후 6시까지 한라산을 방문했다.
377번 확진자는 지난 5~6일 제주를 방문했고, 경기도로 돌아간 6일부터 오한과 근육통 등 코로나19 증상을 보였다. 10일 경기도 안양시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돼 11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국립공원 측은 해당 대피소를 폐쇄조치하고 등반객들의 이용을 막을 계획이다.
한라산 등반은 기존과 같이 가능하다.
제주=문정임 기자 moon1125@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