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근로자에게 따뜻한 겨울 선물

입력 2020-09-15 15:12

호남대는 광주에 사는 외국인 근로자들과 거주자들이 겨울을 따뜻하게 보낼 수 있도록 겨울용 외투를 모아 전달한다. 이 대학은 이를 위해 전 교직원들을 대상으로 ‘겨울용 외투 나눔’ 기부 운동을 벌이고 있다.

호남대 사랑나눔센터는 “겨울 추위를 겪어보지 못한 동남아시아와 아프리카 지역 출신 외국인 근로자와 주민들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9월 15일부터 24일까지 교직원들을 대상으로 겨울외투를 기부받는다“고 15일 밝혔다.

센터는 “올해는 코로나19로 외국인 근로자들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줄어들 것으로 우려되는 만큼 입기는 어렵고, 버리기는 아까워 옷장에서 잠자고 있는 외투를 많이 기탁해달라”고 당부했다.

기부품목은 점퍼와 코트, 패딩 등의 외투로, 상하의나 목도리 등의 소품류는 제외된다. 대학 복지관 1층에 있는 사랑나눔센터에서 접수해 9월 25일 전달할 예정이다.

사랑나눔센터는 외투 기탁자들에게 호남대 웹툰 캐릭터인 호덕이가 새겨진 마우스 패드를 감사의 뜻으로 전달한다.

광주=장선욱 기자 swja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