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14년째 전국기능경기대회 후원

입력 2020-09-15 14:51
제55회 전국기능경기대회 금형 직종 경기에 참가한 선수들이 15일 경기 과제를 수행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는 전북에서 열리는 제55회 전국기능경기대회를 후원한다고 15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2007년부터 14년 연속 이 대회를 후원하고 있다. 지난 14일부터 오는 21일까지 전북 완주 전북하이텍고와 군산기계공고 등에서 열리는 올해 대회에는 모바일로보틱스, 메카트로닉스, 기계설계 캐드(CAD) 등 50개 직종에 1800여명이 출전한다. 사이버 보안, 클라우드 컴퓨팅, 산업용 드론제어 등 3개 직종 시연경기가 진행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대회가 끝나는 21일 시상식에서 기계·IT·기타 부문에서 우수한 기량을 발휘한 선수들에게 ‘삼성전자 후원상’을 수여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2006년 고용노동부와 기능장려협약을 체결하고 2007년부터 꾸준히 전국기능경기대회와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을 후원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2008년부터 기능인의 자긍심을 높이기 위해 임직원 대상 삼성국제기능경기대회도 매년 개최한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연합뉴스

삼성전자는 이재용 부회장이 ‘기능 중시 경영’ 철학에 따라 대회를 후원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 부회장은 평소 “제조업의 힘은 현장이며 현장의 경쟁력은 기능 인력”이라는 소신을 갖고 있다. 이 부회장은 2009년 캐나다에서 열린 기능올림픽을 찾아 선수단을 격려했고, 2011년에는 기능경기대회에서 선전한 선수들을 사내 음악회에 초청했다.

강주화 기자 rula@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