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 투어 휴엔케어 여자오픈 10월 신설

입력 2020-09-15 12:44
하영봉(왼쪽) 삼양인터내셔날 부회장과 강춘자 한국여자프로골프투어(KLPGT) 대표이사가 15일 서울 강남구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 사무국에서 2020 휴엔케어 여자오픈 개최를 합의한 조인서를 펼쳐 보이고 있다. KLPGA 제공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가 신설 대회인 휴엔케어 여자오픈을 10월 넷째 주에 편성했다. 당초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국내 대회인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이 이 주간에 개최될 예정이었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에 따라 취소됐다.

KLPGA는 15일 서울 강남구 협회 사무국에서 삼양인터내셔날과 2020 휴엔케어 여자오픈 개최 조인식을 열었다. KLPGA와 삼양인터내셔날은 다음달 22일부터 나흘간 전남 영암 사우스링스 컨트리클럽에서 상금 8억원을 걸고 이 대회를 개최한다.

KLPGA는 당초 이 기간에 부산에서 LPGA의 로컬 파트너로 부산에서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을 개최할 예정이었다. 이 대회가 2021년으로 순연되면서 KLPGA는 삼양인터내셔날과 손을 잡고 신설 대회를 유치했다.

KLPGA는 “삼양인터내셔날이 코로나19 방역에 앞장서고 있는 위생환경 브랜드 휴엔케어를 타이틀에 내세웠다. 세계 최고의 선수들과 골프를 사랑하는 국민에게 위안을 주겠다는 각오로 대회 개최에 참여했다”고 설명했다.

하영봉 삼양인터내셔날 부회장은 조인식에서 “선수, 협회, 국민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을 보탤 기회를 갖게 돼 감사하다. 철저한 방역 속에서 펼쳐질 대회에서 출전 선수들의 멋진 경기를 보고 위안을 받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강춘자 한국여자프로골프투어(KLPGT) 대표이사는 “힘든 시기에 KLPGA와 함께 대회 개최를 결정한 하 부회장에게 감사를 드린다. KLPGA도 안전을 최우선 목표로 삼고 성공적인 대회를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화답했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