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람스’ 박은빈♥김민재, 설렘 폭발한 돌담길 데이트

입력 2020-09-15 10:56 수정 2020-09-15 11:06

‘브람스를 좋아하세요?’ 박은빈과 김민재가 함께 돌담길을 걷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을 설레게 했다. 14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브람스를 좋아하세요?’ 5회에서는 채송아(박은빈)와 박준영(김민재)이 돌담길 낭만 데이트를 했다.

‘브람스를 좋아하세요?’ 5회는 ‘아첼레란도: 점점 빠르게’라는 부제로 꾸며졌다. 이날 방송에서 채송아는 경후문화재단에서 하는 서령대 음대 동기의 연주회를 돕게 됐다. 연주 구두가 없다는 동기의 말에 채송아는 주저 없이 자신의 구두를 건넸지만, 채송아에게 들려온 말은 “저 언니 꼴찌래. 서령대에서 바이올린 한다고 다 바이올리니스트인가?”라는 상처 가득한 뒷말이었다. 슬리퍼만 신은 채 채송아는 무대 뒤에서 외로이 자리를 지켰다.

한편 박준영은 연주회에 집중하지 못한 채 그런 채송아를 계속 떠올렸고, 끝나자마자 채송아를 찾아갔다. 박준영은 홀로 있던 채송아 앞에 나타나 지난번 채송아가 요청한 음반 CD를 건네며 채송아를 위로했다.

이번 방송에서 두 사람은 달빛 아래 덕수궁 돌담길 데이트를 즐겼다. 박준영은 “힘든 날에 왜 송아씨가 생각나는지 모르겠어요”라며 웃기도 했다. 채송아는 힘든 날에 연락하라는 박준영의 말에 채송아는 기분 좋은 날 연락하겠다고 말해 시청자들을 더욱 가슴 뭉클하게 했다.

두 사람의 애정전선과 다르게 주변 인물들은 모두 관계가 소원해지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정경(박지현)은 오랫동안 사귀었던 남자친구 한현호(김성철)와 이별하고 박준영에게 고백했다. 이들의 답답하고 혼란한 관계가 어떻게 전개될지 시청자들의 관심이 쏠렸다.

이날 방송에서는 채송아와 박준영의 음대 교수들까지 등장해 신경전을 펼치며 범상치 않은 장면들이 연출됐다. 지도교수 이수경(백지원)의 등장이 채송아의 꿈과 진로에 어떤 영향을 줄지가 새로운 관전 포인트가 됐다.

SBS ‘브람스를 좋아하세요?’의 5회 시청률은 6.8%(2부)를, 순간 최고 시청률은 7.3%(닐슨코리아 수도권)를 나타내며 자체 최고치를 경신했다. SBS ‘브람스를 좋아하세요?’ 6회는 15일 밤 10시 방송된다.

김나현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