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골프 세계 랭킹 1위 더스틴 존슨(36·미국)이 ‘코로나 시즌’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했다.
PGA 투어는 15일(한국시간) “존슨을 2019-2020시즌 올해의 선수로 선정했다”며 “존슨은 생애 처음으로 페덱스컵에서 우승하고 시즌 중 3승, 그중 페덱스컵 플레이오프에서 2승, 투어 통산 23승을 수확했다”고 밝혔다.
PGA 투어는 시즌 중 10개 이상의 대회를 출전한 회원들의 투표로 올해의 선수를 결정했다. 존슨의 올해의 선수상 수상 자격은 이미 성적에서 확인할 수 있고, 동료들에게도 인정을 받은 셈이다. 존슨의 올해의 선수상 수상은 2016년에 이어 두 번째다.
제이 모나한 PGA 투어 커미셔너는 “투어를 대표해 존슨에게 축하를 보낸다. 코스에서 존슨의 자세나 경기력이 쉽게 보일지 몰라도, 장외에서는 엄청나게 노력하는 선수”라고 평가했다.
스코티 셰플러(24·미국)는 올해의 신인상을 수상했다. 신인상 수상자도 회원 투표로 결정된다. 셰플러는 2019-2020시즌에 우승하지 못했지만, 페덱스컵 플레이오프에서 신인 중 가장 높은 5위에 올랐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