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현·강호동 역대급 분장에 폭소…신서유기8 먹방 라이브

입력 2020-09-14 18:31
왼쪽부터 규현, 강호동, 은지원. 유튜브 '채널 십오야' 캡처

tvN 예능 ‘신서유기8’의 첫 방송 소식이 알려지며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신서유기8’에 출연하는 멤버들은 유튜브 ‘채널 십오야’에서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며 신서유기 촬영 중임을 알렸다.

신서유기8 측은 14일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신서유기 멤버 중 퀴즈를 맞힌 멤버가 버스에서 내려서 지리산의 맛있는 음식 먹방을 보여드릴 예정”이라고 공지했다. 그로부터 한시간 후 유튜브 ‘채널 십오야’에서 ‘신서유기 긴급 먹방 라이브! 퀴즈를 맞힌 딱 한 명만 먹습니다’라는 제목으로 규현, 강호동, 은지원이 긴급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가장 먼저 라이브를 진행한 멤버는 규현이었다. 규현은 놀부 부인으로 추정되는 분장을 한 후 재첩국을 먹었다. 그는 라이브 진행을 두고 “벌칙이냐”고 묻는 시청자에게 “벌칙이 아니라 퀴즈를 맞혀서 먹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멤버들로부터 걸려온 전화를 받으며 멤버들의 지시에 따르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두 번째로 먹방 라이브에 나선 멤버는 강호동. 그는 산적 같은 수염과 가발을 쓰고 등장해 자장면을 먹었다. 강호동을 자장면에 물을 부어 먹으면서 “다들 내가 많이 먹는 줄 아는데 나는 미식가다. 그래서 스스로를 대미식가라고 한다”고 말해 시청자들의 폭소를 유발했다. 이어 “흥부 분장”이냐고 묻는 시청자에게 “흥부는 아니다. 방송에서 확인해달라”고 답하기도 했다.

마지막 라이브의 주인공은 은지원이었다. 제비 분장을 한 그는 재첩국, 자장면 등을 먹었던 멤버들과 달리 카페에서 디저트를 먹는 것에 만족해야 했다. 은지원은 라이브를 진행하는 동안 무슨 이유 때문인지 카페 메뉴를 하나 하나 읽으며 시간을 끄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규현과 이수근 등으로 추정되는 멤버에게서 세 번이나 전화가 와 “주문을 하고 메뉴를 읽으라” “라이브를 몇 분이나 할 생각이냐”며 항의를 받기도 했다.

신서유기 공식 SNS에 업로드된 사진. 인스타그램 캡처

예고 없이 진행된 라이브 방송에 누리꾼들은 “제일 비싼 거 먹어요” “드디어 신서유기8 촬영! 딱 대기중이에요” “사랑해요 신서유기 진짜 너무 그리웠는데!” “보자마자 ‘어우 깜짝이야’가 절로 나와버렸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신서유기의 첫 방송일은 오는 10월 9일 오후 9시10분이다. 강호동, 이수근, 은지원, 규현, 송민호, 피오가 지난 시즌에 이어 고정 출연한다. 촬영지는 경상남도 하동군으로 전해졌다.

김남명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