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립화장장 추진반대 범여주시민대책위원회 결성

입력 2020-09-14 16:10

경기도 여주시가 이천시립화장장추진반대 범여주시민대책위원회를 결성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이천시가 숙원사업인 화장장 건설을 위해 지난해 응모를 통해 6개 리로 부터 신청을 받았는데 무려 3곳이 무더기로 여주시 경계지역에서 신청해 애초 우려했던 것이 현실이 된 것이다.

여주시는 최근 능서면 복지회관 대강당에서 ‘이천시화장장추진반대 범여주시민대책위원회’가 결성됐다고 14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천시화장장추진반대 범여주시민대책위원회는 이천시립화장시설 건립추진위원회에서 ‘이천시립화장시설 건립’ 선정 위치를 이천시 부발읍 수정리 산 11-1 외 3필지(2만826㎡)로 최종 확정 발표함에 따라 능서면을 포함해 여주시 전체 시민들의 뜻을 모으고자 만들어졌다.

박시선 여주시의회의장과 경규명 바르게살기운동여주시협의회장, 서도원 여주시이통장연합회장, 유명숙 경기도여성단체협의회여주시지회장, 임형선 능서면이장협의회장 등 5명이 공동위원장을 맡았다.

범여주시민대책위원회는 바르게살기운동여주시협의회, 여주시사회복지협의회, 새마을회여주시지부, 자유총연맹여주시지회, 여주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 사단법인여강길, 여민협동조합, 경기도여성단체협의회여주시지회, 여주시친환경농업인연합회, 여주문화원, 늘푸른자연학교, 노인회여주시지회, 여주시이통장연합회, 여주시읍면동체육연합회, 63회, 쌍육회, 산림조합, 여주시재향군인회, 한강지키기운동여주지역본부, 여주시경계 이천시립화장시설 건립반대대책위원회 등 총 20개 단체로 구성됐다.

이처럼 여주시 시민단체가 총 연합해 활동에 나서고 이천시 내부에서도 부발읍 주민을 중심으로 조직적 반발 움직임이 가시화되면서 이천시립화장장 건설이 중대 기로에 섰다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여주=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