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보레가 정통 아메리칸 픽업트럭을 표방하는 ‘리얼 뉴 콜로라도’(콜로라도)를 국내에 공식 출시했다.
쉐보레는 14일 신형 콜로라도의 트림별 세부사양을 공개하고 본격적인 판매에 나섰다. 카허 카젬 한국지엠 사장은 “신형 콜로라도가 국내 정통 아메리칸 픽업트럭 시장을 계속 리드하고, 국내 시장에서 라이프 스타일 및 고객 경험 확대를 추구하는 이들에게 좋은 대안을 제시할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신형 콜로라도는 전면부에 블랙 컬러의 라디에이터 그릴과 안개등, 하단 공기 흡입구 전체를 감싼 새로운 디자인의 범퍼, 스키드 플레이트 디자인을 통해 정통 오프로더의 강인함을 강조했다. 후면에는 레트로 감성이 물씬 풍기는 쉐보레 트럭 모델들과 같이 좌우로 길게 레터링을 음각으로 새겼다. 외장 컬러는 기존 턱시도 블랙, 퓨어 화이트, 애쉬 그레이 외에 체리팝 레드와 토파즈 블루가 추가됐다. 오프로드에 최적화된 17인치 실버 메탈릭 알로이 휠과 올 터레인 타이어가 기본 탑재된다.
새롭게 추가된 Z71-X 트림은 LED블랙 보타이 엠블럼과 Z71 배지가 새겨진 그릴이 적용된다. 외관 곳곳에 ‘Z71 오프로드’ 데칼이 추가돼 차별성을 더했다. 안정적인 내리막길 주행을 돕는 힐 디센트 컨트롤, 오프로드 주행 시 파워트레인을 보호하는 트랜스퍼 케이스 쉴드 등도 주요 사양이다. 스페셜 트림인 미드나잇 에디션은 블랙 컬러로 픽업트럭의 강력한 카리스마를 극대화했다.
신형 콜로라도에는 3.6ℓ 6기통 직분사 가솔린 엔진과 하이드라매틱 8단 자동 변속기가 탑재된다. 최고출력 312마력, 최대토크 38㎏·m로 동급 최강의 힘을 자랑한다. 또 전자식 오토트랙 액티브 4×4로 불리는 첨단 사륜구동 시스템이 장착된다.
가격은 트림에 따라 3830만원~4649만원으로 책정됐다.
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