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디지털키 있으면 대리운전·차량 배송도 해결

입력 2020-09-14 14:56

현대자동차가 디지털키를 기반으로 한 새로운 생활 밀착형 서비스를 선보였다.

현대차는 디지털키를 활용해 전문 업체가 차량을 픽업하고 대리운전을 할 수 있도록 한 ‘픽업앤대리’ 서비스와 고객이 동승할 필요 없이 디지털키를 통해 고객이 원하는 장소까지 차량을 배송하는 ‘픽업앤딜리버리’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서비스는 스마트폰과 자동차 간의 근거리 무선통신(NFC) 및 저전력 블루투스(BLE) 통신을 기반으로 디지털키의 공유 기능을 활용했다. 서비스 지역은 서울을 시작으로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현대차의 디지털키는 차량 출입, 시동, 운행, 제어 등 기능에 생활 밀착형 서비스가 더해져 편의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서비스 이용을 희망하는 고객은 현대자동차 디지털키 회원 가입 후 전용 앱을 통해 이용할 수 있다. 신규 서비스 런칭을 기념해 첫 결제 시 전 고객 1만원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현대차는 디지털키에 대한 수요가 지속적으로 늘어남에 따라 향후 비대면으로 이용할 수 있는 주차장 연계 서비스, 백화점 연계 서비스, 세차 연계 서비스 등을 선보일 계획이다.

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